‘노란 토마토? 빨간 멜론?’…신세계·롯데마트, 색 바꾼 이색 과일 출시

입력 2015-06-22 14:46  


이색(異色)과일이 올 여름 과일 트렌드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유통업계가 연이어 특이한 컬러의 과일들을 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2일부터 식품관 과일코너에서 겉과 속이 모두 노란 토마토를 선보인다.

노란 토마토는 겉껍질뿐 아니라 속과육도 노란 빛을 띄는 이색 토마토로 경기 파주의 박경배라는 농민이 첫 수확한 신품종 토마토다. 일반 토마토보다 식감이 부드럽고 무농약 인증을 받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신세계가 원래 빨간색인 토마토를 노랗게 만들었다면 원래 노란색이었던 과일을 빨갛게 바꾼 경우도 있다.

롯데마트는 ‘속이 빨간 멜론’을 25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가 단독으로 선보이는 ‘속이 빨간 멜론’은 표면은 일반 머스크멜론과 같은 흰색과 노란색이지만 속 과육은 붉은색을 띤다. 독특한 색깔로 인해 선물용으로 제격이라는 평이다.

롯데마트는 ‘속이 빨간 멜론’을 선보이기 위해 멜론 산지인 담양, 곡성의 농가들과 1년 넘게 접촉하며 재배 전 과정을 관리해 왔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멜론의 인기가 매년 늘고 있어 신품종 출시를 기획했다”면서 “지금이 멜론의 제철인 만큼 저렴한 가격에 이색 멜론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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